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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이 가장 짙었던 날

첫 숨을 트던 너를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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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a
blue day

I finished the day waiting for a world

that will always be with you. I'll wait, Rick.

for the day you come.

수채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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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하지만 애정이 듬뿍 담긴 손이 어깨를 붙들었다.

무뚝뚝하지만 분명한 염려가 서린 손이 손등을 덮었다.

아직 여리고 작은 오동통한 두 손바닥이 검지손가락을 쥐었다.

드물게 능글맞은 태도를 감추며 멋쩍게 자리를 지키는 사내가 있었다. 등을 툭툭 두드리며

축하의 인사를 건네는 활기찬 사내도, 짧고 무뚝뚝한 한마디를 끝으로 자리를 잡는 사내,

약간의 졸음이 섞여버린 축하의 말을 남겨준 여인과, 장난스럽게 눈을 맞추고 편안한

웃음을 지으며 축하의 말을 건네는 여인도 모두 함께였다.

 

소중한 인연들로 피어난 감정들이 마침내 빛을 발했다.
푸른색 위로 여러 가지 색들이 덧씌워진다.

세상에는 참 다양한 색들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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